월 119만원짜리보다 월 16만원짜리가 분당으로는 비싸다 — 서울 학원비를 시간으로 나눠봤다
알쓸
서울 교습비 공시 32만 줄을 총교습시간으로 나눴다. 분당 중앙 198원이고, 영어와 수학은 세 학년 모두 분당이 같다 — 월 금액 차이는 시간 차이였다.
「초등학생 피아노 학원비」를 AI에 물으면 이렇게 답한다.
한 번에 몇 분인지가 없다. 「주 3회」는 횟수이고 시간이 아니다. 30분씩 세 번과 60분씩 세 번이 같은 줄에 들어간다.
그래서 시간이 적혀 있는 자료로 직접 나눠봤다. 서울시교육청 교습비 공시다(2026년 9월 15일 받은 것). 32만 8,647줄 · 학원 23,389곳이고, 줄마다 총교습비와 총교습시간(분)이 같이 적혀 있다.
서울 학원비의 분당 중앙은 198원이다
| 분당 단가 | |
|---|---|
| 하위 25% | 167원 |
| 중앙값 | 198원 |
| 상위 25% | 256원 |
| 상위 1% | 3,333원 |
⚠️ 극단값을 뺐다. 분당 10원 미만이 912줄, 10,000원 초과가 198줄이다. 시간이나 금액 칸이 잘못 들어간 줄로 본다. 아래 수치는 전부 중앙값과 사분위다.
과목별로 나누면 월 금액과 순서가 다르다
검색창이 실제로 묻는 과목들이다.
| 과목 | 줄 | 월 중앙 | 총교습시간 중앙 | 분당 중앙 |
|---|---|---|---|---|
| 피아노 | 10,976 | 160,000원 | 1,008분 | 155원 |
| 미술 | 17,783 | 190,000원 | 1,134분 | 169원 |
| 영어 | 58,043 | 260,000원 | 1,260분 | 198원 |
| 수학 | 76,759 | 280,000원 | 1,440분 | 198원 |
| 논술 | 86,874 | 240,000원 | 1,008분 | 233원 |
🔑 영어와 수학이 분당 198원으로 같다. 월로는 26만원과 28만원이라 수학이 비싸 보이는데, 수학이 시간을 180분 더 준다. 시간을 맞추면 같은 값이다.
🔑 논술이 뒤집힌다. 월 24만원으로 영어·수학보다 싼데 분당은 233원으로 제일 비싸다. 1,008분으로 영어보다 252분 짧아서다.
피아노는 월 16만원에 1,008분이다. 한 달 16.8시간이니 주 3회라면 회당 84분쯤이다. 위 AI 답의 「주 3회 12만~18만원」과 금액은 겹치는데, 그 답에는 이 1,008분이 없다.
학년을 올리면 분당이 오르는데, 같은 학년 안에서는 영어와 수학이 같다
검색창은 과목만 묻지 않고 학년과 같이 묻는다 — 초등학생 영어학원비, 중학생 영어학원비, 고등학생 학원비 평균. 학년으로 갈라봤다.
| 학년 | 줄 | 월 중앙 | 총교습시간 중앙 | 분당 중앙 |
|---|---|---|---|---|
| 초등 | 45,631 | 200,000원 | 1,176분 | 178원 |
| 중등 | 46,378 | 260,000원 | 1,428분 | 195원 |
| 고등 | 53,132 | 320,000원 | 1,512분 | 213원 |
월 금액이 20만 → 26만 → 32만으로 오르는데 시간도 1,176 → 1,428 → 1,512분으로 같이 오른다. 그래서 분당은 178 → 195 → 213원이다. 월 금액 차이의 상당 부분이 시간 차이다.
학년 안에서 과목을 또 갈라봤다.
| 영어 | 수학 | 논술 | |
|---|---|---|---|
| 초등 | 176원 | 176원 | 182원 |
| 중등 | 194원 | 194원 | 198원 |
| 고등 | 212원 | 212원 | 222원 |
🔑 영어와 수학이 세 학년 모두 같다. 초등 176원, 중등 194원, 고등 212원으로 한 자리까지 같다. 월로는 영어 26만원·수학 28만원이라 수학이 비싸 보이는데, 시간을 맞추면 같은 값이다.
논술만 조금 높다 — 182 · 198 · 222원으로 학년마다 6~10원 위다.
➡️ 학원비는 과목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학년과 시간으로 정해진다. 「중학생 영어가 수학보다 싸냐」는 질문의 답은 같다이고, 달라 보이는 건 시간이다.
「월 15만원」이라는 말만으로는 1.5배가 갈린다
월 14만~16만원으로 적힌 줄이 26,235줄이다. 그 안의 총교습시간을 보면 이렇다.
| 총교습시간 | |
|---|---|
| 하위 25% | 720분 |
| 중앙 | 840분 |
| 상위 25% | 1,050분 |
같은 15만원인데 가운데 절반 안에서만 720분과 1,050분이다. 분당으로 208원과 143원, 1.5배 차이다. 양 끝까지 세면 더 벌어진다.
➡️ 그래서 「얼마예요」만 물으면 값을 모른다. 「한 달에 총 몇 분이에요」를 같이 물어야 나눌 수 있다. 그 숫자는 공시에 이미 적혀 있다.
순서가 크게 뒤집히는 자리
교습과정 36종(300줄 이상)을 월 금액 순위와 분당 순위로 나란히 놓았다.
| 교습과정 | 월 중앙 | 월 순위 | 분당 중앙 | 분당 순위 | 움직임 |
|---|---|---|---|---|---|
| 진학지도 | 165,000원 | 34 | 2,300원 | 2 | +32 |
| 댄스 | 199,000원 | 30 | 428원 | 8 | +22 |
| 진학상담지도 | 276,000원 | 22 | 3,333원 | 1 | +21 |
| 실용음악(성악) | 270,000원 | 23 | 964원 | 3 | +20 |
| 항공승무원 | 1,190,000원 | 1 | 358원 | 11 | −10 |
| 만화 | 480,000원 | 8 | 188원 | 29 | −21 |
| 성인고시 | 400,000원 | 12 | 79원 | 34 | −22 |
| 전기 | 500,000원 | 7 | 142원 | 33 | −26 |
🔴 월 금액 1위인 항공승무원이 분당으로는 11위다. 반대로 월 34위인 진학지도가 분당 2위다. 월 16만 5천원인데 분당 2,300원이다 — 시간이 짧아서다.
성인고시가 분당 79원으로 거의 바닥인 것도 같은 이유다. 월 40만원인데 시간이 아주 길다. 독서실에 가까운 형태라 그렇다.
「교습소가 싸다」는 데이터에서 안 나온다
학원과 교습소는 동시 교습 인원으로 갈린다 — 학원이 10명 이상, 교습소가 9명 이하다. 교습소가 싸다는 말이 흔한데, 같은 교습과정 안에서 분당으로 견줘봤다.
| 교습과정 | 학원 분당 | 교습소 분당 | 배 |
|---|---|---|---|
| 미술 | 182원 | 159원 | 1.15 |
| 보습·논술 | 238원 | 216원 | 1.10 |
| 음악 | 170원 | 156원 | 1.09 |
| 실용외국어 | 240원 | 229원 | 1.05 |
| 보습 | 188원 | 190원 | 0.99 |
제일 큰 차이가 1.15배이고, 줄이 제일 많은 보습(11만 2천 줄)에서는 교습소가 오히려 조금 비싸다.
➡️ 교습소가 싼 게 아니라 인원이 적은 것이다. 값 차이는 15% 안쪽이고 과목에 따라 뒤집힌다.
어디서 보나
시·도교육청이 교습비를 공시한다. 학원법 제15조가 근거다 — 교습비등을 게시하게 하고, 학습자나 학부모가 요구하면 서면으로 고지하게 돼 있다.
- 학원에 직접 물을 때는 총교습시간을 같이 묻는다. 그 값이 공시 표에 이미 있다
- 나이스에서 학원·교습소를 찾아 등록·신고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 <https://www.neis.go.kr>
- 자료를 통째로 받으려면 나이스 교육정보 개방 포털이다 — <https://open.neis.go.kr>. 학원·교습소는 `acaInsTiInfo` 로 받아 온다
- 🔴 인증키가 없으면 다섯 줄만 온다. 총건수는 제대로 알려주기 때문에 받은 행을 세보지 않으면 모른다. 강남구를 부르면 「총 3,430건」이라 답하면서 5줄을 준다
그래서 무엇을 보나
- 월 금액을 총교습시간으로 나눈다. 두 숫자가 같은 줄에 있다
- 과목끼리 월 금액으로 견주지 않는다. 영어와 수학은 월로 2만원 차이인데 분당은 같다
- 짧고 비싼 쪽이 분당에서 올라온다. 진학지도·성악·댄스가 그쪽이고, 시간이 긴 고시·전기는 내려간다
- 교습소라고 싸지 않다. 15% 안쪽이고 보습에서는 뒤집힌다
- 「주 몇 회」는 값이 아니다. 회당 몇 분인지를 물어야 한다
확인하지 못한 것
- 이 표는 서울이다. 다른 시·도는 세지 않았다
- 공시값이지 실제로 낸 값이 아니다. 등록·신고한 금액을 초과해 받는 것은 학원법 제15조④가 금지하지만, 실제 수납액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
- 기타경비를 안 갈랐다. 위 값은 총교습비 기준이고 교재비·차량비가 붙는 줄과 안 붙는 줄이 섞여 있다
- 극단값 1,110줄을 뺐다. 분당 10원 미만과 10,000원 초과다. 진짜 값인지 입력 오류인지는 줄마다 확인하지 않았다
- 「피아노」·「영어」 같은 과목 구분은 교습과목 이름에 그 낱말이 든 줄을 모은 것이다. 교육청이 정한 분류가 아니다
- 강사 한 명당 학생 수를 못 봤다. 분당 단가가 같아도 1대1과 단체반은 다른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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