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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난청

귀걸이형에서 오픈형 보청기로 바꿔보니

알쓸

6년 쓰던 귀걸이형에서 오픈형으로 바꾸고 나서 실제로 달라진 것들. 배터리가 녹스는 이유, 제습 3시간, 그리고 짧은 머리에 선이 보이는 문제.

3학년 때 보청기를 새로 맞췄다. 그전 6년은 귀걸이형이었고 이번엔 오픈형이다. 포낙 오데오 70.

바꿔보니 갈리는 데가 몇 군데 있었다.

귀걸이형 보청기 배터리는 왜 녹스나

배터리 넣는 문이 있어서 그쪽으로 땀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전에 쓰던 건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방식이었다. 312 사이즈를 썼고 하나로 이틀쯤 갔다.

근데 배터리 넣는 문이 있다 보니 그쪽으로 땀이 들어간다. 빼터리가 녹슬어서 관리가 쉽지 않았다.

아기 때는 이것 때문에 못 쓰는 날도 있었다. 정식으로 사기 전에 한 달쯤 시험 착용을 해줬는데 그때 겪은 일이다. 6년 전이다.

지금 쓰는 건 아직 그런 문제가 없다. 방수가 좋아진 건지 아직 새거라 그런 건지는 더 써봐야 알 것 같다.

보청기 배터리는 어디서 사야 싼가

센터 말고 딴 데서 사면 된다. 센터에서 사면 비싸다.

코스트코도 싸고 네이버 같은 데서 사는 게 센터보다 훨씬 저렴했다. 같은 312인데 값이 꽤 차이 난다.

보청기는 급여를 받으려면 공단에 등록한 업소에서 사야 하지만 배터리는 아니다. 소모품이니까 편한 데서 싸게 사면 된다. 이걸 몰라서 한동안 센터에서만 샀다.

오픈형은 왜 충전식밖에 없나

급여 목록에 배터리형이 없어서다. 바꾸면서 알게 됐는데 이번 오픈형은 충전식만 있었다.

충전식이 편하긴 하다. 밤에 올려두면 끝이고 자석처럼 붙어서 꽂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배터리 매주 갈던 거랑 비교하면 확실히 낫다. 배터리값도 안 들고.

다만 선택지가 없었다는 게 좀 걸린다. 배터리형이 나은 상황도 있는데 지원을 받으려면 충전식으로 가야 했다.

보청기 제습은 꼭 해야 하나

충전 전이든 후든 제습함에 3시간씩 넣으라고 한다. 식약처 의료기기 안전사용 정보에도 보청기는 취침 시 제습제가 들어간 보관함에 보관하라고 되어 있다. 충전식으로 바꾸면서 할 일이 하나 는 셈이다.

이게 생각보다 번거롭고 까먹기 쉽다. 매일 챙길 자신이 없으면 처음부터 다르게 계획하는 게 낫다.

충전기 안에 제습제를 같이 넣어볼까 했는데 충전기가 밀폐용기가 아니라 별 소용이 없었다.

지금은 포낙에서 나온 제습제를 쓰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다시 쓸 수 있는 제품도 있으니 찾아보면 좋다. 계속 사는 것보다는 낫다.

오픈형 보청기는 얼마나 덜 보이나

귀걸이형보다 확실히 덜 보인다. 성능이랑 상관없는 얘긴데 실제로는 꽤 작용한다. 귀 뒤에 붙는 본체가 작고 귀로 들어가는 선이 얇다.

여자아이는 머리로 가려지니까 덜 신경 쓰이는데, 남자아이는 귀에 굵은 선이 지나가냐 얇은 선이 지나가냐가 차이가 크다. 짧은 머리면 그대로 다 보인다.

성능만 놓고 고르면 이걸 놓친다. 근데 아이가 쓰기 싫어하면 성능이 무슨 소용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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